용어정의 - 페르소나

이전 회사에서 담당하던 데이터사이언스 솔루션 소개자료를 보면, "페르소나 별로 그에 맞는 도구를 제공한다"라는 표현이 있었다.

나는 그 장표를 설명할 때마다 고역스러웠던 기억난다. 페로소나는 심리용어이며 마케팅용어인데 왜 솔루션 소개를 하는데 "역할(role)"같은 명확한 용어를 두고 추상적인 단어를 사용할까? 당시는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었다.

마케팅 용어로의 페르소나는 고객 세그먼트를 고정된 범위로 집단을 분류하는 한계를 넘기위해 특정 고객 집단을 대표하는 가상의 대표 인물(페르소나)를 지정하면서 사용한다. (즉, 정적인 분류가 아니라 동적인 분류의 개념) 가상의 대표 인물이므로 다른 대표 인물과 겹칠 수도 있고, 그 인물의 특징이 흐려지면 사라지거나 다른 인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A라는 사람은 40대, 직장인, 기혼 의 정적인 분류가 아닌 소비성향이 aa 분류이다 같은 동적인 분류)

시간이 지나 다시 생각해보니,
"데이터사이언스" 전반의 프로세스를 보면,
데이터 관리자,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데이터 사이언티스트), DevOps 개발/관리자, 일반 사용자
등의 다양한 사람(역할)이 필요하다.

데이터 분석과정을 해본 사람은 알지만, 각각의 분석  프로젝트마다 그 사람들의 할일과 필요성은 계속 바뀌게 된다.
어떤 프로젝트에서는 혼자 데이터처리, 모델링, 시각화 및 서비스까지 할 수 있지만,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여러 역할의 Teaming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역할(role)의 경우는 사람이 아니라 명확한 업무에 촛점이라면, 페르소나(persona)의 경우, 상황에 따라 부여되는 가면(가상의 대표인물)으로 봐야한다. 즉, 과거에 내가 담당하던 솔루션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가상의 인물을 정의하고, 그 인물들이 잘 협업할 수 있게하고 그리고, 필요한 도구들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지나고 음미하는 용어정리

>> 2022년 1월 추가
   : "buyer-persona-in-content-marketing" @rockcontent.com

https://rockcontent.com/blog/buyer-persona-in-content-marketing/

What Is The Role Of The Buyer Persona In Content Marke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