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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s that inspire me

아마존 이야기

by Write the Story of Your Life 2020. 11. 25.

AWS(Amazon Web Service)를 얘기를 하고 싶은데, 먼저 CEO인 Jeff Bezos가 Amazon을 어떻게 시작했는지 부터 시작하려합니다.

지금은 Amazon 하면, 아마존 쇼핑몰과 AWS라는 cloud 서비스를 먼저 떠올립니다만,

그 시작은 미국의 대성한(?) 기업처럼 차고에서 "인터넷 상거래 업체"를 꿈꾸며 시작합니다.(1994년)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시작된 Netfix, Facebook, Google 처럼, 인터넷 상거래 비지니스를 시작한 것이지요.

서적 판매부터 시작했고 10여명의 SW개발자가 쇼핑몰 개발부터 배송을 위한 포장까지 했다 합니다. 개인적으로 왜 책 판매부터 시작했는지가 궁금했는데, 어느 인터뷰에서 서적의 카테고리가 이미 잘 분류되어있어 선택했다고 하는 굉장히 엔지니어스러운 답변에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통은 마케팅 관점에서 이쪽 사업에 우리가 강점이 있다던가, 아니면 영업적으로 원가를 다른 곳보다 싸게 가져올 수 있다던가 등의 이유가 아니었던게 신기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큰 회사가 되겠다고해서 Amazon 으로 사명을 정합니다. 1년만에 기업공개(IPO)로 투자를 받고(1997년), 다음해부터 인터넷 쇼핑몰 회사들를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워갑니다. (drug store, pet shop, etc...)

아마존의 성장으로 기존 대형서점의 파산과 합병이 발생했고, 가장 큰 서점이었던 "Barnes & Noble(이하 B&N)"와는 그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매출이 떨어지니 뒤늦게 온라인 서점을 시작하고(1997년), "세계에서 가장 큰 서점"이라는 광고에 소송도 하고(1997년), 한참 후에 일이지만 디지털도서를 강조하며 e-book 리더 사업을 진행(2009년)하며 대응했습니다.

아마존은 그 성장 과정에서 기존 오프라인 서점 상권에 강력한 파괴자 였습니다. 얼마전 아마존 쇼핑몰의 성장으로 대형 마트들이 매장을 닫고, 그 버려진 매장을 아마존이 사서 물류창고로 사용한다고 미국에서 이슈가 있었습니다. 부정적인 시각으로는 기존 시장 및 그 종사자의 터전을 정리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시장은 늘 변해왔고 그 변화에 대응한 자만 살아남는 잔인한 정글이었습니다. 그간 자금이 많은 기업이 대부분 이기는 경기가 이어졌었다면 1990년 후반의 인터넷 환경의 전세계에 깔리면서 e-비지니스의 성공은 start-up 기업에게 큰 기회를 가져온 시기였던 것이 조금 다른 점 같습니다.

B&N도 성장하면서 소규모 서점들을 잠식하면서 대형 서점으로서의 비지니스를 잘 해왔었으니까요. (서점으로 사람을 모으고 그 공간에서 음반 비지니스까지 확장하는 등...)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사업(전자 상거래 회사)의 성공으로 1999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에 Bezos가 선정되게 됩니다. (링크) 결국 서점에서 시작된 상거래는 모든 물건을 파는 쇼핑몰로 확장하게 됩니다. 당시 자료를 확인해보니 2001년 4분기에 즉, 7년만에 처음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초기 시장에서 아무 경쟁없이 쉽게 성장했다기 보다는 기존 시장과 싸우고, 기존에 없던 시장을 만드는 비용이 엄청났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라디오와 TV에 광고를 집중했다는 것도 결국은 온라인 마켓에 익숙하지 안은 사용자에게 그 새로운 환경에 대한 신뢰감을 주고, 사용자의 쇼핑 패턴을 바꿔야 했던 힘든 일이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아마존 역사에 전환점이 되었다고 보는 Amazon Prime 맴버쉽 프로그램을 얘기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2004년까지도 아마존 판매 상품은 책과 CD/DVD등이 전부였고, 그 시점에 오프라인 매장과 독점 상품의 계약 등의 문제로 소송에 휘말렸고, 연말 등의 큰 행사에서 서비스 중단 등의 골치아픈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당시에는 eBay가 더 큰 기업 가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의 로얄티 프로그램을 내놓게 됩니다. (2005년 2월) 이 프로젝트는 후에 내부에서 조차 서비스의 지속성 및 수익성 문제로 반발이 심했다고 전해집니다. (배송비만 해도 파산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연회비를 지불하면 무제한 shipping과 (그 넓은 나라에서) 이틀 이내 배송을 보장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이 맴버쉽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그들이 온라인 쇼핑 생태계를 익숙하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모든 상품을 서비스하는 종합 쇼핑몰로 발전합니다.

이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생긴 노하우 및 운영 서비스들 그리고, 노후 인프라의 재활용을 위해 AWS(Amazon Web Services)서비스를 2006년에 출시합니다. 현재 이 서비스는 Amazon의 쇼핑몰 이외의 캐시카우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Garyfox.co

 

다음 시간에는 AWS라는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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